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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80년 만에 잠수함 보유국 된다. 4천500억 원에 중국산 구입키로

조회수 : 10866 2017.04.26

태국 80년 만에 잠수함 보유국 된다. 4천500억 원에 중국산 구입키로

 

 

태국이 80년 만에 잠수함 보유국이 된다.

1937년 이후 잠수함을 보유하지 못했던 태국은 최근 중국으로부터 135억 바트(한화 약 4,455억 원)에 유안(Yuan)급 S26T 잠수함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태국은 당초 중국으로부터 3대의 잠수함을 구입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4월 초 무기 시스템과 기술 이전을 포함해 우선 1대만 구입하기로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Yuan)급 S26T 잠수함은 중국의 최신형 디젤 잠수함으로 한국 해군의 최신형 잠수함인 손원일급 잠수함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태국은 잠수함을 보유하기 위한 오랜 시도를 해왔다. 2011년엔 7대의 독일 중고 잠수함을 구입하기로 했다가 잉락 정권때 수포로 돌아가기도 했다.

태국 해군은 해양자원 보호과 지역 안보를 위해 잠수함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는데, 안보관련 기관 정보에 의하면  인접국인 말레이시아는 2대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4대를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2대를 추가 구입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또 베트남은 6대, 인도네시아는 독일로부터 2대의 재래식 잠수함과 함께 한국으로부터 3대의 최신형 잠수함 구입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편 태국의 잠수함 구입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도 적지 않다. 우선 태국 타이만의 수심이 얕아 잠수함의 기동에 적합하지 않으며, 중국 잠수함의 질에 비해서는 가격이 워낙 높다는 것이다. 잠수함 구입비용은 국민복지를 위해 먼저 쓰여져야 한다는 시각도 많다.

이와 관련 태국 해군 및 국방부 관계자는 잠수함 구입비용은 이미 책정되어 있던 것으로 정부로부터 추가예산을 받지 않는다며 안보 필요성과 함께 구입 당위성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