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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도 미세먼지 나쁨 이어져

조회수 : 9792 2018.02.13

*방콕 포스트


태국도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

베이징이나 서울 만큼은 아니지만 인구의 20%가 살고 있는 방콕과 그 주변 도시들은 점점 상황이 좋지 않다.  방콕에는 지난 1월말 이후 2월에 걸쳐 여러 날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권고기준을 넘어섰다. 태국 질병통제국에 따르면, 2월 8일 방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평방미터 당 69~94 마이크로그램으로 안전수준인 `50’을 넘어섰다. 태국 질병통제국은 호흡기나 심장병,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외부활동을 삼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태국 관계 당국은 건기인 겨울철엔 대기를 둘러싼 찬공기로 인해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태국의 미세먼지는 베이징이나 서울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초미세먼지 PM 2.5는 높은 편이다.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콕의 미세먼지 농도는 2017년 평균 72마이크로그램으로 가장 높을 때는 300까지 치솟았다.  이 수치는 서울 최고치보다는 낮지만 런던, 파리, 도쿄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방콕은 지난 2017년 한 해에만 30만대의 신규차량이 등록하는 등 총 950만 대의 차가 등록돼 있다. 자동차 배출가스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추측이다.  이와 관련, 한 보고서는 향후 20년 안에 2만 명의 태국인이 미세먼지로 사망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놔 전세계적 고민인 에어포칼립스(Air-pocalypse)에 대한 우려를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