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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로 가는 태국 방콕-파타야 여행

조회수 : 8826 2018.03.20



방콕에서 가까우면서도 해변 관광지로 가장 유명한 파타야 여행이 기차로도 가능하게 됐다.
태국 국영철도(SRT)는 지난 3월 17일을 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한해 방콕과 파타야를 연결하는 `특별기차’편을 운행한다. 
에어컨을 갖춘 2대의 디젤 기차가 운영되며 비수기 동안 농눅빌리지, 파타야 수상시장, 태국 해군의 바다 거북 보존센터 등의 관광지가 산재해 있는 촌부리 파타야의 주요관광지를 두루 거친다. 
방콕에서 종착 역인 사타힙까지는 총 14 정거장이며 총 구간은 184km, 운행속도는 시속 80km다.

첫 기차는 매주 토, 일요일 방콕 마카산 역을 오전 6시45분에 출발해 8시37분에 촌부리, 8시55분에 타이거주가 있는 시라차 정션, 9시14분 파타야 역, 
9시25분 파타야 수상시장, 9시39분 농눅빌리지에 도착하며 종착역인 사타힙에는 9시50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3시50분에 
사타힙의 반 쁠루타 루앙역을 출발해 파타야에는 오후 4시26분, 방콕에는 오후 6시25분에 도착한다. 이와 함께 시라차 타이거주 등 일부 관광지에서는 기차표를 제지하면 입장권 등을 할인해 준다.

방콕-파타야는 택시를 이용하면 왕복 2천~3천바트가 들고, 동부터미널인 에카마이 역에서 버스를 타면 파타야 역까지 갈 수 있지만 
파타야 수상시장이나 농눅빌리지는 파타야에서 다시 적잖이 비싼 썽태우 택시 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제기됐었다.
기차를 이용하면 요금이 최종구간까지 170바트로 저렴하고 시간대가 정확한데다 파타야의 주요 여행지인 시라차 타이거주, 농눅빌리지, 수상시장 등에서 간편히 내려 관광하고,  
오후에 돌아오는 기차편을 이용할 수 있어 자유여행객에는 유리한 면이 많다.  다만 주말에만 기차가 운행된다는 점은 아쉽다.

기차를 이용한 여행일정을 구상해 보면, 토요일 오전 기차를 이용해 파타야 수상시장 쯤에서 내린 뒤 관광하다 성태우를 타고 농눅빌리지를 둘러보고 
파타야 시내로 들어와 1박 후 파타야 관광을 한 뒤 일요일 파타야 역이나 수상시장쯤에서 기차를 타고 돌아오면 편리할 것 같다.  

정차 역 등 기타 추가 정보는 www.railway.co.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좌석은 SRT 핫라인인 1690을 통해 24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SRT는 시험편의 운행결과를 토대로 증편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