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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맞은 태국 여왕과 추밀원장의 고령과 건강

조회수 : 7375 2018.08.23

 

 

태국 왕실의 가장 큰 어른인 퀸 시리킷 왕비와 왕족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직분인 쁘렘 추밀원장의 건강관련 뉴스가 8월 22일 태국 여러 매체에 동시 보도됐다.

지난 8월 12일 86번 째 생일을 맞은 시리킷 왕비는 지난  8월 19일 열과 기침을 동반한 감기 증세로 방콕 쭐라롱꼰 병원에 입원했다.  

21일 왕실 사무국은 여왕의 증세가 호전돼 열이 내리고 정상적인 식사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왕실 주치의들은 기력을 회복할 때까지 병원에 남아 있을 것을 권고해 당분간은 입원이 이어질 전망이다.

 

 

 

8월 26일 올해 98번째 생일을 맞는 쁘렘 추밀원장은 오는8월  24일 예정된 각료들과 각군 총장들의 생일축하 예방을 고사했다고 보도됐다.  

건강은 괜찮은 편이지만 오래 서 있으면 좋지 않다는 의사의 권고 때문이었다.

 

퀸 시리킷 왕비는 자신의 생일이자 ‘어머니 날’인 지난 8월 12일 아들이자 현 라마10세인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과 공주들의 축하를 받는 사진이  오래만에 공개됐다.  

고령과 건강문제로 2년전인  2016년 10월 13일 별세한 푸미폰 전 국왕보다도 먼저 대외행사에  일체 나타나지  않은 왕비의 이날 모습은 흰머리의 모습이었지만 자식들과 함께 있어 행복해 보였다.

쁘렘 추밀원장은 국민이 뽑은 선출직은 아니지만 태국에서는 왕족이 아닌 ‘민간인’으로는 최고의 자리에 있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태국 명절인 쏭크란과 그의 생일 때는 총리가 내각수반과 군 경찰 수뇌들을 이끌고 예방하는 모습이 단골로 공개된다.

쁘렘 원장은 태국 남부의 송클라에서 태어나 요동치는 태국 근-현대 정치의 산 증인. 추밀원은 국왕과 관련된 일을 하는 곳으로, 추밀원장은 국왕의 능력이 상실되거나 국가원수를 세울 수 없을 때 대신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쁘렘 원장은 1998년 4월부터 추밀원 위원이 됐으며 각종 권위 있는 조사기관의 설문 조사에서 가장 정직하고 청렴한 인물로 뽑히는 존경의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