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리 앞에서 특별공연을 펼치는 일본 걸그룹 *사진: 더 네이션,

일본 J-POP의 인기 아이돌 걸그룹 AKB48의 태국 쁘라윳 총리를 위한 특별공연이 여러 무성한 말을 낳고 있다.

 AKB48의 그룹 6명은 9월 13일 태국 방콕 정부청사에 초대돼 쁘라윳 태국 총리를 위한 특별공연을 펼쳤다. 

이들의 태국 방문은 연말에 있을 자신들의 콘서트 프로모션을 위한 목적이었는데  총리와의 만남은 총리실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총리와 일본 아이돌의 만남과 특별공연은 정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육군참모 총장 출신에 쿠데타로 집권해 강하고 무뚝뚝한 인상을 풍기는 쁘라윳 총리는 이날 걸그룹에 공연을 보며 손을 치켜들고 셀프 카메라를 찍기도 했다.  

또 “ J-POP 밴드가 태국으로 돌아오는 것이 기쁘지만 젊은 팬들을 뚫고 콘서트를 보러 가진 못할 것 같다. 

미디어를 통해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쁘라윳 총리는 또 최근 일본의 홍수피해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며 일본음식을 좋아한다는 말과 함께 일본과 태국의 오랜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쁘라윳 총리와  AKB48과의 만남은 최근 AKB48의 아류인 태국 BNK48과 만난 지 얼마 안된 뒤라 여러 구구한 해석을 낳았다. 

태국 BNK48가 정부홍보 활동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던 터 였던 것.  

학계 등 일부에서는 내년 총선을 의식해 총리가 자신의 지지기반이 약한 젊은 층에게 다가서려는 숨은 의도가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