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딸기를 알리는 행사가 태국에서 열려 주목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외교부는 주태한국대사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부와 함께 3월 16일 방콕 중심부의 최대인구 밀집지역인 센트럴월드에서 ‘Merry K-Strawberry White Week’를 개최했다.

연인들의 로맨스데이인 ‘화이트데이’와 연계해 한국딸기의 맛과 향 등 우수성을 홍보하고, 태국 시장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태국언론 관계자 20여 명이  한국산 딸기를 이용해 빙수와 퐁듀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하고 직접 시식하는 순서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또 K-POP 팬으로 알려진 태국 톱가수 갬더스타가 축하공연과 함께 한국 딸기 맛에 대한 품평과 딸기 빙수 레시피를 공개해 환호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소비자 대상 딸기 무료 시식, 딸기 솜사탕과 퐁듀 만들기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 게임 등이 펼쳐져 문전성시를 이뤘다.

태국에서 한국딸기의 인기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7년에는  63만6천kg이 수출돼 처음으로 태국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2018년에도 56만kg, 580만 달러가 수출돼 호주산 딸기와 경합 끝에 2위를 기록하는 등 태국에서 프리미엄과일로 인정받으며 한국농수산식품의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