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망고의 계절이 어김없이 다시 찾아왔다.
태국어로 망고는 마무엉으로 불리는데 슈퍼고 시장이고 곳곳마다 망고로 가득 차 있다.
종류와 가격도 다양하다. 단 망고 뿐만이 아니라 소금에 찍어먹는 신망고도 있고, 애쁠망고는 사과와 구별이 안될 정도로 똑 닮았다.
망고는 비타민 A가 풍부해 세포의 재생을 촉진시켜 구강, 기도, 위, 장의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원전 4~5세기에 동아시아에 곳곳에 퍼졌고 14세기에는 유럽으로 전해졌다. 태국에선 3~4월이 제철이고 인도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망고가 많이 나는 나라다.
씨 있는 과일은 한국 반입이 어려워 살만 바른 태국망고를 겨우 몇 개씩 가져간 기억이 있으나 이제는 현지에서 주문하면 통관을 거쳐 배달까지 척척 되는 편한 세상이 됐다.
망고나무는 300년이 넘어도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
지난해 태국 집 앞에 심은 망고묘목 3개는 비온 뒤면 한 뼘씩 쑥쑥 커 내 키만큼 컸다. 300년 뒤까지 생존해 열매를 맺길 바란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