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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쏭크란 앞두고 확진자 상승일로, 공식 집계보다 훨씬 많다

조회수 : 3209 2022.04.04


*방역제한 조치 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쏭크란을 앞두고 태국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고 있다. 지역의사회는 정부발표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진 방콕 포스트)

태국이 민족 최대명절 쏭크란을 앞두고 코로나 확진자가 상승일로에 있다.

4월 1일 오전 발표 일일 확진자는 2만8379명, 사망자는 최근 최다인 92명으로 치솟았다.

일일 확진자수는 유전자 증폭검사(RT-PCR)만 포함하고 신속항원검사인 ATK는 제외된 수치다. 지난 3월 30일 보건당국은 일일 확진자를 2만7560명으로 발표했는데 ATK 확진자 1만6천여명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의사 및 의료진으로 구성돼 정부의 방역정책에 쓴소리를 자주내는 태국 지역의사회(RDS)는 정부의 코로나 확진자 발표 정확성에 공식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3월 30일 촌부리, 쏭클라, 치앙라이 3지역을 조사한 RDS의 ATK 검사 양성자 합계가 1만6484명인데 보건당국은 전국합계가 1만6079으로 발표해 오히려 더 적었다고 주장했다. 정확한 확진자 발표가 경각심을 높여 바이스러의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태국은 4월 1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도 입국전 RT-PCR 검사제출을 폐지하는 등 방역제한 정책을 완화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4월 13일부터 5일간 연휴로 이어지는 쏭크란을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쏭크란 이후에 진정국면이 이어지면 7월 예정인  엔데믹 선언도 앞당길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외국인의 입국제한 조치도 단계별로 완화한다는 로드맵도 밝혔다.

태국은 2020년과 2021년 모두 쏭크란 연휴 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며 대유행으로 이어졌다.

감염률과 치명률이 낮아 4월부터 태국에서는 처음으로 엔데믹 돌입을 발표했던 영화 ‘옹박’의 주인공 토니자의 고향인 동북부 수린주도 확진자 증가에 깜짝놀라 엔데믹 선언을 쏭크란 이후로 연기했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