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이 심각한 인구감소와 정신 건강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보건진흥재단(ThaiHealth)과 마히돌대학교가 7월 17일 발표한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1,340만 명의 태국인이 정신건강 문제 또는 정신질환을 겪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살률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며, 15~29세 청년층에서 두드러졌다.
학업 스트레스, SNS로 인한 '소외 불안', 가정 폭력, 사회적 압박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ㅣ.
45~59세 '장년기 진입층'은 가장 낮은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인생 전환기의 감정적 취약성이 드러났다.
보고서는 태국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도 밝혔다.
여성의 역할 변화, 높은 생활비,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중시,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 등이 출산 기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히돌대 부밥 박사는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에도 불구하고 자녀에 대한 욕구 자체가 줄고 있다”며 “태국 사회는 고령화에 대비한 사회적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