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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코란섬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미국인 관광객이 고압 전신주에 충돌하는 사고로 섬 전체가 정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방콕포스트 등 태국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1월 12일 오후 2시 30분쯤, 촌부리주 나끌루아 따웬 비치 인근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안 구조재단과 파타야 경찰은 10m가 넘는 고압 전신주 상공에 매달린 미국인 남성을 발견했다.
해당자는 55세의 미국 국적 남성으로 패러글라이딩 장비에 여전히 매달린 채, 낙하산과 줄이 전신주 상단에 엉켜 거꾸로 매달린 상태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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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작업은 감전 위험으로 인해 난항을 겪었다. 구조대는 안전 확보를 위해 전력 당국과 협조해 코란섬 전 지역의 전기를 차단한 뒤 구조에 나섰다. 정전 조치 후 약 1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구조대는 남성을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보냈다.
이 남성은 양쪽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으며, 감전으로 추정되는 화상 흔적도 발견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미국인 관광객은 태국 왕립항공스포츠협회(Royal Aeronautic Sports Association of Thailand)가 발급한 유효한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코란섬 정상에서 이륙해 따웬 비치 방향으로 하강하던 중 고도를 잘못 계산해 전신주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근 태국에서는 외국인이 운영하는 패러글라이딩 관련 활동을 둘러싸고 안전 및 공공장소 이용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잇따르고 있어, 관련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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