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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태국 총선에서 아누틴 현 총리의 품짜이타이당이 대승을 차지했다.
2월 9일 오전 태국 언론들의 선거 결과 발표에 따르면, 품짜이타이당은 국회의원 500석 가운데 지역구에서만 최소 178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차기 정부 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아누틴 현 총리는 차기 총리로 유력하다.
당초 개혁을 기치로 내건 국민당과 품짜이타이당의 선두 다툼이 예상됐으나, 선거 결과는 품짜이타이당이 확실한 우위를 보이며 일찌감치 최다 의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에서 인민당은 70석, 프어타이당은 67석 정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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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람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정당인 품짜이타이당과 아누틴 총리는 때로는 군부 정권과, 또 때로는 반군부·친탁신 세력과 연합하며 지난 두 차례 총선에서 제3당의 위치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총선을 통해 전국구 정당의 입지를 구축하며 정권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연립정부를 이뤘던 친탁신 성향의 프어타이당은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 과정에서 패통탄 총리의 민심 이반 발언 이후 지지층이 흔들렸고, 이에 반해 품짜이타이당은 대(對) 캄보디아 강경 노선과 민족주의, 안정을 내세운 전략이 총선 승리의 비결로 풀이된다.
비례대표 의석 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아누틴 대표는 품짜이타이당 의석수에 군소 정당 일부만 연립하면 무난하게 정권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혔던 인민당(People’s Party)은 패배를 시인했다.
공식 선거 결과는 선거 후 한 달 이내인 4월 9일까지 발표되며, 이후 15일 이내 새 의회가 소집돼 하원 의석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총리로 선출된다. 다수당의 총리 후보가 투표 대상이다.
한편, 함께 실시된 개헌 추진 찬반 국민투표에서는 찬성이 65%를 넘겼다. 구체안이 마련된 뒤 2차 찬반 국민투표를 다시 거칠 예정이다.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