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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120만 명 일본서 46조 원 쓰고 갔다

조회수 : 1110 2019.02.14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쓰고 간 돈이 46조3500억 원으로 발표됐다. 방문객수는 3,120만 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일본 JNTO(Japan National Tourism Organisation)가 1월 16일 발표한 2018년 관광통계에 따르면, 외국관광객이 일본에서 쓰고 간 돈은 4조5천억 엔이 넘었다.  1년 전인 2017년엔 2,869만 명이 방문했는데 8.8% 늘었다.  특히 중국인은 838만 명이 여행왔다.

한국은 2012년 이미 1천만 명을  넘어서며 2014년까지는 일본보다 해외관광객 유치의 숫적 우세를 보였으나, 2015년부터는 일본에 역전당해 이젠 거의 더블스코어 차이로 뒤쳐지고 있다.  일본은 2015년 1,970만 명에 이어 2016년 2,400만 명, 2017년  2,800만 명을 넘어섰다. 2020년까지 4천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2016년 1,724만 명 까지 증가했으나 지난 2017년도엔 1,333만 명으로 3년전으로 후퇴했고, 일본에 비해서는 1,536만 명이나 적었다.

쓰나미로 인한 원전사고 이후 대외 이미지 회복을 위해 외국관광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일본은 2013년 7월부턴 태국 등 외국인에 대해 과감하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각종 면세혜택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태국에서도 ‘일본 관광 붐’이 일어났다.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이어졌지만 7년 연속 관광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태국인도 200년대 중반부터 2013년 무렵까진 일본보단 ‘한류의 나라’ 한국을 훨씬 많이 갔다. 하지만 이젠 이 수치도 거의 더블스코어 차이로 뒤지고 있다.  한국 방문도 늘었지만 일본 증가율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가파르다.  2017년 태국인이 한국에 50만 명 이나 갔는데도  일본엔 98만7천 명이 갔고, 지난해엔 14.7%가 증가해 110만 명을 넘겼다.

올​해부터 일본은 관광통계 방법을 바꿔 관광수입의 증감을 우선 하고 있다. 숫자는 늘었지만 지난해 관광객 소비증가율이 17.8%인 1년 전에 비해 8.7%에 머물렀다며 발표했다.  저비용 항공사의 취항과 엔저의 영향 등으로 관광객수는 늘었어도 소비액은 평균  0.9% 감소했다며 슬쩍 아쉬운 기색을 표시하는 느낌이다.  

사실 외국관광객이 얼마나 오든, 머리 수 보단 쓰고 간 돈이 더 중요하지 않나?  그들이 지갑을 열도록  좋은 관광컨텐츠를 곳곳에 개발하고 알리며 또 오게 해야 하는 게 관광 정책의 상식인 듯 하다.   태국도 요즘은 그걸 더 따지려고 한다.  공무원들 '조져서' 숫자만 늘리려는 책상머리 행정에 한국관광의 미래는 한계가 있다. 

  '잘 나가는' 일본 관광의 통계를 태국에서 보는 맘이 영 유쾌하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생각해 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