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미국과 캐나다의 고급관광객 유치를 위한 구체적 전략을 펼치고 있어 눈여겨 보게된다.

태국 관광청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미국과 캐나다의 이른바 돈 쓰는 고급관광객 유치를 위해 고급백화점 체인과 연계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캐나다의 미국 백화점 체인인 Neiman Marcus에서 ‘Art of Travel'이란 마케팅 프로모션을 펼쳐 영화와 광고촬영지로서의 태국을 백화점 온라인 플랫폼 등에 소개해 효과를 노리고 있다. 태국의 명절인 쏭끄란 때는 태국 여행 패키지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태국과 직접 연결되는 항공편이 없지만, 허니문 및 결혼 여행객을 위해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론칭해 태국을 ‘낭만 여행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생애처음으로 태국을 방문하는 사람과 건강, 무에타이, 요가 등의 분야에도 초점을 맞춘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미국인은 112만 명, 캐나다인은 27만6천 여 명이었는데 올해는 이 두나라의 방문객만 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첫 분기 미국인의 태국 방문으로 인한 관광수입은 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