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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음식 배달 앱 폭풍 성장 속의 고민

조회수 : 8493 2019.11.20

 

폭풍 성장 중인 슈퍼 앱 기반 태국 음식 배달업체들의 고민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업체 간의 경쟁이 심하고, 태국 정부에서도 내년 3월  이후 앱 기반 서비스를 합법화하며 대폭 손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도 이들 슈퍼 앱  업체들의 태국에서의 성장은 눈부셨다.

그랩 타일랜드의 경우 올해 10개월 동안 전 분야에 걸쳐 총 1억 2천 건의 예약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그랩풋’은  ‘서비스 영웅’라는 표현이 가능할 정도로 그랩의 성장을 이끈 효자였다.

태국에서 가장 빠르고 큰 식품 배달 플랫폼을 표방하는  그랩풋은  올해 초 4개월간 4백만 건의 예약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한 해 1년 동안 3백만 건의 예약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세였다.

시장조사 기구인 칸타(Kantar)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59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음식을 배달시킨 태국인의 54%가 그랩풋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랩과 겟(Get) 등 음식 배달 어플들은 초창기이고, 아직까지는 음식 사업 분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성장세가 눈부시다는 분석이다. 그랩은 그랩풋 서비스를 현재 14개 주에서 30개 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  

 


 

인도네시아  Go-Jek 계열의 Get Thailand도 올해 2월 론칭한 이래 총 1천만 건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et Food은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인공지능 활용 서비스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주로 테크놀로지 세대인 23세에서 39세가 주요 이용자.  한 달에 버블 밀크티 주문만 30만 건이 넘어선 경우도 있다.  

겟의 임원은 방콕 사람들은 음료와 식사 외에 간식을 먹는 것도 일반적인 습관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배달 서비스의 전망을 제시했다.

배달업체의 극심한 경쟁 속에서 이윤 창출은 숙제.  이와 관련 그랩 타일랜드의 책임자는 공개할 수는 없지만 비책이 있다고 말했다.  

그랩 풋의 경우 스마트폰에 그랩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배달지 주소를 기입한 뒤 음식점  선택, 음식 고르기 오더 등의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첫 주문은 배달비 무료에 신용카드, 그랩 페이 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