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일보 (2011년 3월 11일자)]
  올로케 '꾸언믄호'의 능티다 소폰 여우주연상

한국 배경의 영화에 출연한 태국 배우 능티나 소폰이 태국 유명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열아홉살의 능티나 소폰은 6일 태국 전역에 TV로 생중계 된 제 20회 수판나홍 영화제에서
최고 여배우상을 수상했다. 태국 영화연합회(Federation of National Film Associations)가 주최하는
이 영화제는 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권위 있는 영화제다. '수판나홍'은 황금백조를 의미한다.

능티다 소폰을 신데렐라로 만든 영화는 지난해 한국에서 올로케로 촬영한 <꾸언믄호>
(영어명 <헬로스트레인저>). 지난해 하반기 내내 태국 극장가를 폭풍처럼 휘몰아쳐 태국 영화 중
흥행 1위에 올랐다. 역대 통산 태국영화 흥행 기록으로도 4위에 랭크 됐었다.
영화에는 서울 청계천, 남산, 남이섬, 점프쇼, 세븐럭카지노, 대장금파크, 명동, 롯데월드 등
한국 곳곳이 등장한다. 한ㆍ태교류센터(KCTT) 이유현 대표는 "이 영화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
말레이시아 대만에도 수출된 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태국영화로 한국홍보를 하는 기현상까지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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