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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한국 배경의 로맨스 코미디 ‘꾸언믄호’ 작년 태국서 130만 명 불러들여 흥행 1위

조회수 : 7154 2011.01.18

출처 : [중앙일보 (2011년 1월 18일자)] 방콕=강혜란 기자

K - POP 인베이전 ② ‘워너비(wannabe) 코리아’열풍
반종 감독 “여행 책 보다가 이거다 … 한국서 95% 찍어”

한국 관광을 온 한 태국 청년이 서울에서 고국 여성을 만난다. 그녀는 한국 배우 배용준에 빠진

한류 팬이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하면서 서울 명동과 남산, 그리고 홍익대 앞을 돌아다닌다.

또 강원도 춘천 남이섬 등을 찾아다니다 사랑에 빠진다.


한국에서 95% 이상 로케이션 촬영된 태국 영화 ‘꾸언믄호’(영어 제목 ‘헬로 스트레인저’)의
주요 내용이다. 태국영화사 GTH와 한·태교류센터(KTCC)가 공동 제작한 이 영화는 지난해 8월
태국 개봉 이래 130만여 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2010년 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국 문화의 콘텐트 가치를 상징적으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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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뮤직비디오에서 보면 한국은 로맨스의 나라다. 장소 헌팅 차 첫 방문한 한국은 실제로
더 아름다운 나라였다. 티격태격하던 남녀가 한국의 아름다움 안에서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가를
보여주면 되겠다고 판단했다.”


태국 제작사 측은 한국 측 파트너인 KTCC의 중개로 한국관광공사에 도움을 청했다.
한국 관광 홍보에 도움이 될 거라고 설득해 촬영장소 협찬을 포함, 제작비 일부까지 지원받았다.
로저는 “제작비가 적어 로케이션은 2개월에 불과했지만 최대한 한국의 사계절을 담았다”고 했다.


‘꾸언믄호’는 로맨틱 코미디로는 태국 역대 3위 기록(1억3300만 바트, 약 48억원)을 냈다.
로저는 “태국 개봉관이 한국의 30% 수준임을 감안하면 130만 명은 대단한 흥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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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종 감독은 “K-POP을 비롯해 한국 패션·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모든 것이 관심 대상”이라며
“기회가 되면 최민식·전지현·송혜교 등과 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로저는 “한국영화를 보는 태국인은 많은데 태국영화를 보는 한국인이 적은 게 아쉽다.
태국영화도 많이 알려져서 서로 문화가 교류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 게시물은 KTCC님에 의해 2011-01-24 18:26:48 KTCC 태국 뉴스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