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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외국인 관광 가이드는 여전히 불법! 태국 가이드 육성하라!

조회수 : 10634 2017.07.18


* 태국 푸켓 팡아만

 

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올해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태국 내 외국인에게도 가이드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잠시 제기되는 듯 했으나 총리가 이에 대한 전면불허를 재확인했다.

쁘라윳 태국 총리는 최근 태국 가이드연합회가 불법 외국인 가이드를 단속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가이드란 직업은 태국인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쁘라윳 총리는 “1999년 외국인 사업운영법에 따라 가이드는 태국인만 할 수 있다. 정부는 외국인에게 가이드를 허용할 방침을 갖고 있지 않다”며 관광스포츠부에 최근 가이드연합회의 청원을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태국 관광스포츠부는 관광가이드 대표들을 초청해 가이드 부족으로 인해 초래되는 관련 문제를 논의했었다. 하지만 쁘라윳 총리는 증가일로에 있는 외국인 관광객 수에 비해 부족한 가이드 문제를 해결할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쁘라윳 총리에 따르면, 2017년 6월 30일을 기준으로 태국에는 총 70,655명의 가이드가 관광국에 등록되어 있다. 이중 46,880명은 일반 관광가이드이고, 나머지는 일정지역에서만 가이드를 할 수 있도록 제한되어 있다. 이 가이드가 수천만의 외국관광객을 안내하기는 불가능하므로 쁘라윳 총리는 관광 스포츠국이 가이드들이 다국적 언어를 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손질하고. 현재 등록된 가이드들로 제3국 외국어를 배울 것을 권고했다.

한국어 등 외국어를 하는 태국인 가이드들이 있지만 완벽한 해당국 언어로 관광안내를 하는 가이드는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도 태국 가이드들은 자신들의 영역을 절대 양보하고 있지 않다. 이런 가운데 태국에서 가이드업에 종사하는 외국인들은 한국인을 포함, 불법이란 신분적 불안정성과 함께 비정상적인 랜드비로 2중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정상적인 랜드비를 지급하지 않은 여행사들의 관행은 쇼핑과 현지가를 웃도는 옵션 등으로 이어져 여행객 불만의 원인이 되고 있다.

태국 정부는 한해 8백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중국의 경우 노투어비 근절을 위해 현재 중국 내 송출회사들과  협력해 지침을 마련하고 지난해는 저가 투어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태국 내 차량회사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