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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속에 시작된 외국인들의 태국 관광과 격리 기간 단축 논의

조회수 : 154 2020.10.26


 

국가 봉쇄로 최악의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태국이 마침내 외국인 관광객에게 문을 열었다.

 

‘특별 관광비자(STV)’ 정책에 의해 10월 20일 중국 상하이로부터 40여 명의 첫 관광객이 도착한 것이다.  관광비자로 입국한 이들 역시 14일간의 격리를 해야 한다.  이 비자로 최대 90일까지 태국 체류가 가능하다.

 

특별 관광비자에 의해 지난 10월 8일 300여 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푸켓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도착 48시간을 앞두고 연기됐다.  서류 처리 절차의 미흡으로 입국 승인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비자로 입국하는 두 번째 그룹도 중국인.  오는 10월 26일 중국 광조우로부터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통해 100명이 입국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이 태국에 첫 입국한 10월 20일 한국에도 최대 60일간 태국 체류가 가능한 관광비자 안내문이 태국 대사관이 아닌 태국 관광청 한국사무소를 통해 공지됐다.

 

관광객들 역시 지금처럼 14일간의 시설 격리는 필수다.   체류 기간 동안의 숙박 증명서와 10만 달러 이상 보장되는 보험 가입 증서, 코로나 음성 증명서 등도 요구된다.

 

‘특별 관광비자’ 정책이 승인됐지만 여행업계 등에서는 실효성에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특별 관광비자를 통해 한 달에 1천200명 정도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광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특히 중국 한국 일본 등에서 오는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14일간의 격리 기간이 단축되거나 폐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 최근 태국 보건부 질병관리국은 COVID-19 상황관리센터에 격리 기간을 14일에서 10일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10월 말 결정된다.  그동안 태국에 입국해 격리한 결과와 스위스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격리에 10일이면 충분하다는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태국 피팟 관광 체육부 장관은 특별 관광비자로 입국하는 외국 관광객 입국자 중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11월 중순부터는 격리 기간이 7일로 단축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외국 관광객에 더 목마른 태국 여행사협회(ATTA)는  여행사가 책임을 질 테니 격리 기간을 아예 폐지하라는 입장이다.  반면 태국 산업계에서는 유럽 등 다른 나라들이 심각한 상황으로 14일 격리는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외 국가에서 태국 입국 후의 확진자 발생 비율은 중국과 대만이 0.04%, 호주가 0.48%이며 평균 0.63%인 것으로 발표됐다.

 

태국은 철저한 입국규제로 국내 감염자가 거의 없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 외국 관광객의 비중이 GDP의 12%나 차지하는 만큼 실업자의 속출과 경기 침체라는 혹독한 ‘방역 비용’을 치르고 있다. 14일, 10일, 7일, 폐지 등 격리 기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도 외국인 관광객이 그만큼 절실하고 다급하다는 뜻이다.  기약도 없는 코로나 종식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코로나와 더불어 살아갈 묘안이 더욱 요구되는 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