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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직장다니며 생활하기

조회수 : 3366 2022.04.05



태국에서 일하며 생활하는 것은 한국에 비해 여러 이점이 있다.

겨울이 없으니 우선 긴 옷이 거의 필요 없고,  자기 수준에 맞춰 얼마든지 생활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게 다 싼 것은 아니다. 고급지고 비싼 레스토랑과 고가품들도 즐비하다. 단 눈 높이를 조금 낮추고 생활하는데 익숙하고 감사하면 태국 생활은 매우 여유롭다. 

태국에 적응하면 한국으로 돌아갈 마음이 별로 생기지 않는다고도 말한다. 이는 생활해본 사람이면 모두 공감한다.   또 실제로 젊은 사람들에겐 여러 사업 기회도 많은 곳이다.

그러나 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것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문제는 아니다.

매년 노동허가와 비자를 갱신해야 하는 스트레스 하나만으로도 장난이 아니다.  

급여가 조금 높다고 노동허가를 받지 못하고 일하는 것은 불안하기 이를데 없다. 

종종 이민국에서 벌떼처럼 들이닥쳐 조사를 하는데 노동허가 없으면 추방이다. 체류일수가 넘으면 그에 따라 태국입국도 제한된다. 또 몇몇 직업은 태국에서 아예 노동허가 자체가 불허된다.

태국의 회사로선 외국인 1인의 노동허가를 내주려면 4명의 태국인을 고용해야 한다. 즉 한국인이 회사에 2명이 있으면 태국인은 무조건 8명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뿐만 아니다. 외국인 고용 1명당 자본금을 일정수준까지 200만밧(한화 7천400만원)까지 증액해야 한다.  자본금을 높이면 세율이 달라진다. 

그러니 태국에서 외국인 한명을 직원으로 들이는 것은 회사입장에선 여간한 부담이 아니다. 

태국에서 취업하려면 다른 것 다 떠나 노동비자가 발급되는지 여부부터 체크하는게 먼저다. 그것이 맘놓고 일할 수 있는 첫째 조건이다.

 법적인 규제와 문화환경을 잘 극복하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태국내 한국의 젊은 창업자들은 태국이 아니라 어디서건 잘 될 사람들이다. 그들은 보면 한국인보다는 현지인을 채용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꼭 한국어가 필요하지 않은 부문이라면 같은 급여로도 태국인 '실력자'를 찾기 쉽다. 

한국어가 필요해 채용됐다면 그에 적합한 역할을 능동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태국에 취업하려면  현지인과 소통하기 위한 태국어나 영어 소통 능력은 필수다. 직종마다 좀 다르지만 태국어가 더 유용하다. 

아무리 직급이 낮아도 한국인은 채용된 이상 준관리자다.  태국인에 대한 업무지시, 소통, 의견 청취를 어떤 언어로 할 것인가?  태국인이 영어를 잘하거나 한국어를 잘하길 무조건 바라야 할까? 

태국 채용응시자 중에는 영어도 태국어 소통도 불가능하고, 태국 업무 경험도 없는데 해외취업 의지 하나로 태국생활을 하겠다는 사람도 있다. 의지가 있으면 결국은 성공할 수 있겠지만 당장 기업 입장에서 이런 사람을 채용하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친척과 이웃, 친구가 많지 않은 외국생활은 더 고독하고 힘들다. 아플때 돌아봐줄 사람이 주변에 없다면 그 보다 서러울 때가 어디있을까?

태국에서 고민없는 생활만을 그리는 사람일수록 매사에 적응이 쉽지 않다.  이들은 조금의 압박과 변화도 견뎌내지 못한다.  자신이 실력없음은 돌아보지 않고 불만이 많다.

운좋게 규모있는 곳에 현지직원으로 채용된다면 본사 파견직에 비해 낮은 급여와 존재감 등으로 인해  열등감은 있을 지 몰라도 안정적이다.  태국에서 맘편하게 고를 수 있는 직종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에도 주목할 필요있다.  외국인이 못하는 직업이 46종이 된다. 

태국은 한국어를 배우는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한국어 잘하는 태국인이 점차 많이 배출되고 있다.  몇몇  한국 유학파 태국인은 한국인과의 소통이나 업무처리에도 지장이 없다.  해외취업을 적극 장려하지만 이상하게도 한국인의 쓰임은 점점 줄어들며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

코로나로 태국이 거의 2년간 올스톱되면서 태국에서 한국인이 많이 좋사했던 여행업 등 서비스분야는 폭탄을 맞은 듯 하다.  대부분이 필사적으로 버텨낸 어려운 시기였다.  엔데믹 선언이 가까워 오면서 대부분의 회사들이 이제 체제 정비를 서두르고있다.  지원도 채용도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점인 듯 하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