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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깐짜나부리 추락 사고 유의!

조회수 : 7264 2023.01.30

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태국 서부 깐짜나부리 ‘죽음의 철도’ 위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태국 관광경찰 발표에 따르면, 45세의 뉴질랜드 남성관광객이 12월 26일 오전 ‘죽음의 철도’ 위를 달리는 열차에서 주변 비경을 찍다가 추락해 사망했다.

동행인 없이 혼자 여행 온 이 남성은 열차의 화장실을 사용한 후 객차 사이의 출입구에 서서 사진을 찍다 10m 높이의 절벽으로 떨어졌다.

추락 직후 잠시 의식은 있었으나 목뼈와 오른팔이 부러져 현장에서 곧 사망했다.

미얀마에서 시작돼 끄라새 동굴을 지나 태국으로 이어지는 철길은 절벽으로 둘러 쌓이고 굴곡이 가팔라 매우 위험한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2차 대전기간인 1942년부터 건설된 철도는 일본의 군수품 수송을 위해 미얀마의 탄바이유짜얏과 태국의 반뽕을 연결하는 415km의 길이로 18만-25만 명의 동남아시아인들과 6만여 명의 유엔군 포로들이 철도공사에 동원됐다. 공사기간 동안 9만여 명이 기아와 과로사 한 것으로 추정돼 '철도 침목 하나 당 한 명이 사망했다'고하여 ‘죽음의 철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쟁 후 철로는 곧 해체됐지만 태국 내 130km는 여전히 남아있고, 관광객도 이 ‘죽음의 철도’에 탑승할 수 있다.

‘죽음의 철도’를 태국으로 연결하는 콰이강의 다리 당시 건설에는 일제하의 한국인들이 강제징집돼 일본군 군속으로 연합군 포로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일제의 패망 후 귀국하지 않고 태국에 남은 한국인들이 오늘날 재태 한국인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