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과 재태국 한인회가 방콕병원과 1월 10일 재태국 한국인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재태국 한인은 의료비 할인 등 지원을 받게 되고, 위급환자 발생시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에 긴급통지되는 길이 열리게 됐다.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과 재태국 한인회는 지난해 5월과 7월에도 방콕의 메디팍병원에 이어 싸밋티벳 병원과도 동일한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972년 설립된 방콕병원은 태국 전역에 20여개 종합병원 체인과 8천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동남아 최대규모의 민간 병원이다. 이번 양해 각서 체결을 통해 재태국 한인들을 위한 의료서비스와 긴급연락 체계가 태국 전역으로 확대되는 여건이 마련됐다. 한인회가 없는 지역의 체류 국민과 여행객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추후 논의를 진행해 갈 예정이다.
문승현 대사는 "전국적인 시스템을 갖춘 방콕병원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방콕 뿐만 아니라 치앙마이, 푸껫 등 한국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방으로까지 의료지원과 헤택을 확대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재태국 한인회는 한인카드 발급 등을 통한 의료지원 서비스를 구축해 갈 예정이다.<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