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태 뉴스

태국뉴스 Home  >  한-태 뉴스  >  태국뉴스

포스트 코로나, 태국 한류 열기는 불변

조회수 : 8029 2023.01.30

한없는 입국정책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고 있는 태국에 한류열풍이 변함없다.

새해들어 첫 주말인 지난 7일 블랙핑크의 콘서트와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한날 비슷한 시간에 열리며 이틀동안 무려 8만여 명 이상의 팬을 끌어모았다.

K팝 공연은 이후 1-2월에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뿐만 아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들까지 태국 팬미팅이 잇따라 열린다.

1월에 치러지는 K팝 콘서트만 총 6개인데, 1월 21-22일에는 2만명 이상이 관람할 수 있는 임팩아레나 전시장에서 JAYB가 콘서트를 이어가고, 1주 뒤인 1월 28-2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7인조 그룹 엔하이픈이 바통을 받는다. 엔하이픈 공연 두번째날인 1월 29일에는 인근 임팩 전시홀에서 마마무의 월트투어가 개최된다.

2월에 예정된 K팝 콘서트의 입장권도 상당수가 팔렸다.

2월 2-3일에는 스트레이키즈, 4일에는 백호, 18-19일에는 박진영의 콘스트가 개최되며 이후 ITZY, 트레저도 날을 잡았고, NCT DREAM도 콘서트를 예고 하고 있다.

하루 5천명씩 입장가능한 방콕 유니온몰에서 콘서트를 갖는 박진영의 공연은 매진된 것으로 나오고 있다.

K 팝 콘서트 입장권의 가격은 최하 9만원 대. 스트레이키즈의 무대 앞 스탠딩석은 32만 원에 이른다.

넷플릭스의 스타들도 차례로 태국 팬들을 만난다.

드라마 ‘환혼’의 이재욱은 2월 4일, ‘갯마을 차차차’의 주인공 김선호는 2월 11일ㅡ 12일 이틀간 팬미팅이 예정돼 있다. 둘다 태국 넷플릭스 순위에서 1위를 찍었던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에 거듭 출연하며 인기가 오른 송강도 3월 12일 팬미팅이 잡혀 있다.

이재욱과 김선호의 첫날 팬매팅 좌석은 매진됐고, 송강은 아직 여유가 있다.

팬과 가까이 호흡해야하는 팬미팅은 ‘대규모로 하지 않는 것이 예의’라는 생각을 가진 스타들도 여럿 있는데 김선호와 송강은 무려 4천석에 가깝다. 김선호는 이틀이나 해 가히 콘서트 수준이다.

김선호의 팬미팅 장소는 지난해 에이펙 정상회담이 열렸던 퀸시리킷 공연장이다. 입장권 가격도 9만-24만원에 이른다. 젊은 태국인들의 급여를 감안하면 매우 높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며, 한류 갈증 탓인지 한층 뜨거워진 열기가 감지된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