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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 대응법?

조회수 : 10004 2023.02.02

                                                                                     *Thaiger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돈을 뜯는 태국 일부 경찰의 비위가 잇따라 터지며 ‘태국경찰 대응법’까지 태국 언론에 보도됐다.

 

태국 온라인 영문매체 Thaiger는 2월 1일자 ‘경찰이 세운다? 여기 대응법이 있다’란 제목으로 경찰 검문시의 대응요령을 소개했다. 

 

망신살이 뻗친 셈인데, 아무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평정심을 유지하고 기본 안내를 따르는 게 중요하다. 대부분의 경찰은 임무수행 중이며 국민과 여행객을 보호하려고 한다.

 

2.    검문을 받게 되면 아무것도 인정하지 말라, 사진 촬영에도 응하지 말라.

 

3.    여권제시를 요구하면 협조하라. 이어 정중하게 신분증을 돌려 달라고 요청하라. 반대로 검문경찰의 신분도 요청할 수 있다. 수색한다면 허용하라, 하지만 누군가에게 증인이 되줄 것을 요청하라. 휴대폰으로 수색과정을 촬영하는 것은 당신의 권리이기도 하다. 다만 수색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촬영하라.

 

4.    어떤 서류에도 서명하지 말라, 특히 그것이 태국어로만 써 있다면 더욱 그렇다.

 

5.    자동차 충돌이나 마약소지혐의 등 심각한 상황이라면 자국 영사나 대사관과 접촉하겠다고 주장하라. 하지만 늘 정중하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라.

 

6.    벌금이 언급되면 단호하지만 정중하게 거부의사를 표시하고 통역, 영사, 관광경찰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7.    현행범으로 단속됐다면 현장 벌금이 정식법절차에 따른 벌금보다 더 저렴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8.    전자담배 흡연, 소량의 마약소지, 음주운전, 과속 같은 (대체로) 경미한 위반은 벌금액수를 협의할 수 있다. 관광경찰이나 영사조력을 받는 경우 추가 분쟁을 피하려면 벌금을 납부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9.    체면을 지키는 것이 태국문화다. 전투적이며 대립적인 태도로 경찰의 체면을 잃게 해 더욱 강경하게 나올 수 있다.  변호사 접견을 요구한다거나 화를 나게 하는 행위를 삼가하고 질문에 정중하게 대답해 경찰이 대화를 이끌어 가도록 하게 해야한다.

 

10. 경찰신분의 진위가 의심되면 추가 목격자가 도착할 때까지 상황을 진전시키지 말고 기다려다. 소지품과 신체 수색 시 경계심을 가져라.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