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도 급격한 고령화 사회를 맞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세계 평균 출산율은 여성당 2.1명인 가운데 태국은 1.5명으로 아세안에선 싱가폴에 이어 2번째로 낮다.
2040년 태국인구의 절반은 65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의 어른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허기를 참으며 1960-1970년대를 보내야 했다.
그 때쯤 청소년기를 보냈고, 지금은 70대가 된 태국의 노인들은 한국인보다는 한결 나은 시절을 보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이 1인당 GDP에서 태국을 앞선 것은 1969년이라고 하는데 태국은 지금이나 옛날이나 굶어죽거나 얼어죽는 사람은 없다.
시장에서 여전히 즐거운 모습으로 물건을 팔거나, 공원에서 운동을 하는 활기차게 주말 아침을 보내는 노인들을 통해 큰 변화나 급격한 발전은 없지만 평온하고 안정적인 태국의 면모를 보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