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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린돈 공주 한인타운 및 KTCC(해피타이) 전시 부스 방문

조회수 : 9624 2010.08.04

태국 시린돈공주가 2일 방콕 시내 스쿰빗타운의 상인상가를 방문해 주목을 끌었다.

시린돈 공주가 출강하고 있는 태국 사관학교의 생도들을 위한 외국문화 체험학습의 일환이었는데,  태국 왕족이 태국의 한국 커뮤니티를 공식 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시린돈 공주는 태국 국가원수인 현 푸미폰 국왕의 둘째 딸로 다양한 사회활동과 봉사활동 등으로 태국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시린돈 공주의 방문과 함께 태국 육해공군의 관계자들은 물론 태국 유력방송이 일제히 취재에 나서 한국의 문화, 음식, 공연 등을 관람하고 취재했다.

태국의 왕실의 공식행사는 오후 8시 메인뉴스에 태국 모든 공중파 TV에 일제히 방송된다.

시린돈공주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스쿰빗 야외광장에 도착했으며, 정해문 태국대사는 6.25 60주년을 맞아 태국의 한국전쟁 참전과 한-태 관계의 역사적 우호관계 등을 설명하였다.

이어 동남아학회장이며 부산외국어대 태국어과 김홍구교수는 태국 한류에 대해 발표한 뒤 사관생도들로부터 즉석 질문을 받기도 했다. 공주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사물놀이와 어린이 태권도 시범이 펼쳐져 박수를 받았다.

공연관람에 이어 시린돈 공주는 사관생도들과 함께 한국기업체 부스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태국에 진출한 삼성과 LG를 비롯,  한국관광공사 등의 기업체가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한인상가의 한국 음식점에서는 다양한 한국음식을 선보였다.

태국 한류행사를 포함 한국인의 태국여행 브랜드인 해피타이와 태국인의 한국여행 브랜드인 해피코리아 등 한-태 양국사이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태교류센터(KTCC)도

전시부스를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시린돈 공주는 무대 바로 앞에 마련된 KTCC 전시부스 앞에 한동안 머물며 관심을 표시했다.

시린돈 공주는 요즘 태국에서 방송되는 한국드라마 [선덕여왕을 매주 거르지 않고 보고 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KTCC의 홍지희 방콕 법인장은 시린돈 공주에게 한-태수교 5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이준기의 태국화보집과 이민호의 화보집을 선물로 전달했다.

또 태국에서 팬미팅을 가지며 환경 보존 캠페인을 펼쳐 태국 언론의 호평을 받기도 했던

조현재는 공주를 위한 특별 사인을 보냈으며, 시린돈 공주는 이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린돈 공주와 함께 한국부스를 방문한 정해문대사는 [KTCC가 태국 한류를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시린돈 공주는 다과 시간을 가진 뒤 오후 4시쯤 한인상가를 떠났다.

이번 행사는 3시간이 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치러졌지만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태국사회에 큰 영향력과 존경을 가지고 있는 태국 공주와 사관생도들이 태국 내 주력 언론과 함께 한국 커뮤니티를 처음 방문함으로써 태국인들에게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관심을 전국적으로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태국 사관생도들에게 한국문화 체험의 학습시간이 마련되었다는 것은 태국에서 한국의 위상과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