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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안방의 여전한 주인, 한국 드라마!

조회수 : 9982 2017.03.15

태국 안방의 여전한 주인, 한국 드라마!

태국 안방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여전히 시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태국 국왕 서거 이후 태국 TV의 방송프로그램은 한동안 정상적으로 편성되지 않았다. 추도 분위기 속에서 국왕관련 다큐멘터리가 이어졌고, 이미 제작된 TV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오랫동안 늦춰졌다. 한국드라마의 방송도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2016년 태국에서 방송된 한국드라마는 총 41편으로 결과적으로는 지난 2015년 보다 5편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태국에서 가장 많은 한국드라마를 방송한 TV는 태국에서 채널 파워가 가장 강한 Ch7로 12편이었고, Ch3 8편으로 그 뒤를 이었다. 태국에서 영향력이 큰 방송사 2곳에서 전체 한국드라마의 49%를 내보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한국드라마 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반증한다.
한태교류센터 KTCC가 방송사에서 공개한 편성표를 매년 집계한 자료결과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지난해 까지 한국드라마는 태국에서 총 432편이 방송됐다. 이 것은 지역방송이나 재방송 등은 제외한 수치다. 이중 가장 많은 편성을 한 곳은 Ch7으로 전체의 36%에 이른다.
2013년 디지털 TV 출범 후 전체 시청률 3위에 랭크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CH8도 한국드라마 수입에 가세했고, `공룡 케이블’ 트루도 여전히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방송 PPTV는 방콕에어와 방콕병원이 소유하고 있는  곳인데 디지털방송 첫해에만 무려 19편의 한국 드라마를 쏟아 부었고, 지난해에도 6편의 한국드라마를 방송했다.
지난해 태국에선 Ch7의 ’태양의 후예’를 필두로 CH3의 '해를 품은 달' `장옥정' 과 조인성이 나온 워크포인트의 `괜찮아 사랑이야'와 ONE 31의 `응답하라 1988' 등의 평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