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5월 29일 코로나-19 3차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완화 조치로 피트니스클럽, 마사지숍, 영화관 등의 영업이 가능해졌으나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각종 제한들이 혹처럼 덧붙었다. 야간 동행 금지도 기존엔 오후 11시에서 새벽 4시까지였으나 새벽 3시로 1시간 줄었다.
이번 완화 조치에 따라 백화점의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1시간 늘었고, 총면적 20,000 제곱미터를 넘지 않는 전시홀도 오후 9시까지 열수 있게 됐다. 미장원은 염색이나 퍼머도 허용됐지만 대기자는 영업소 안에 머물 수 없도록 했다. 문신 가게도 신체 어느 부위나 문신이 가능하지만 마스크 쓰고 깨끗이 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마사지숍 오픈도 이번 완화 조치에 포함됐다. 하지만 얼굴 마사지는 금지되며 만져서도 안된다. 1시간 안에 끝내야 한다. 사우나나 스팀 룸도 운영이 불가하다. 피트니스센터도 사우나나 스팀 룸은 열수 없으며 일정한 공간에 인원수를 제한해 운영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영화관도 영업이 가능하나 극장 당 200명이 넘으면 안 된다. 팝콘이나 콜라 등 음료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고 의자도 3칸씩 띄어 앉아야 한다. 무척 다행인 것은 연인끼리는 함께 붙여 앉을 수 있다고 한다. 콘서트나 음악회는 여전히 개최할 수 없다. 호텔 연회장과 동물원도 오픈하지만 입장인원이 일정수를 넘지 않도록 했다.
한편 방콕에서 2시간 정도의 거리로 가장 가까운 해변인 방센 해변도 6월 1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바다수영도 할 수 있으나 음식은 당장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시외버스도 방역조치를 취한 가운데 6월 1일부터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