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베란다 리조트(Veranda Resort Pattaya Na Jomtien)는 힐링형 휴가자들에겐 딱이다.
파타야 남부 파타야 좀티엔 해변에 위치한 이곳은 도심에서 먼 핸디캡을 곳곳에서 120% 보완하고 있다. 후아힌 등 태국 다른 지역의 베란다계 리조트처럼 설계 구조부터가 힐링 휴식 기능성에 특화돼 있다.
호텔 전면에 바다를 향한 큰 수영장이 2개 있고, 해변 앞 방파제 위에 대형 소파를 곳곳에 배치해 굼뜬 여행자들을 주저앉히고 있다. 호젓한 루프톱파에서 맞는 밤바람은 낭만적이다 못해 천상계의 느낌마저 준다.
호텔이 아웃소싱 한 호텔내 렛츠릴렉스는 이 리조트의 안락한 분위기에 ‘꽃술’을 달아준다. 1시간30분 타이 전통마사지가 호텔에 흔히 적용되는 17% 세금 봉사료도 없이 900밧 정도인데 투숙객은 10% 할인해준다. 명성답게 마사지도 수준급이지만 마사지 후 태국 가수 밀리 덕에 핫해진 카오니야유 마무엉(찹쌀망고)과 달콤한 차가 제공된다.
체크인 때 마셨던 웰컴 드링크가 예고케 했던 기분좋은 느낌은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가장 하위 룸등급인 시스케이프 딜럭스룸 더블베드는 태국 호텔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초대형 사이즈. 침대 위에서 투숙객을 맞는 대형 오징어 인형이 절로 웃음짓게 한다.
모든 객실이 시뷰는 아니지만 그다지 서운한 느낌은 없다. 낙조감상도 강점. 리조트 왼편에 아이스크림 가게와 바다앵글의 포토 포인트도 재미있다.
수영장+바다에 시티라이프까지 즐길 욕심이라면 아무래도 그건 좀 과하다. 리조트의 위치가 메인도로에서 좀티엔 해변으로 한참 들어가는데다 도심을 운행하는 셔틀도 서비스되지 않는다. 그대신 나가지 않아도 될 요인이 많다.
밤 11시까지 영업하는 1층 레스토랑에는 태국 및 다양한 퓨전음식이 비싸지 않다. 아침 조식도 방콕시내 5성급 호텔과 견주에도 손색이 없다.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시스케이프 딜럭스룸의 가격이 10만원 초반대로 형성되어 있다.
가능하다면 주중 일정으로 숙박 일정을 구성하는 것이 이곳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145개의 룸을 갖췄고, 2015년 완공됐다. 피트니스, 키즈클럽 등도 갖추고 있다.
주소: 211 Moo1 Na Jomtien Soi4 Pattaya Chonburi 20250 Thailand +66 38 111 899
www.verandaresort.com 예약:해피타이(www.happytha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