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인 후아힌은 해변을 따라 고급호텔과 리조트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하지만 때론 하룻밤 숙박 비용이 영 부담스럽다.

후아힌 30분 못미쳐 있는 차암은 후아힌에 비해 저렴한 호텔들이 있지만 해변이나 관광지가 후아힌에 비해 아직은 못미친다. 차암의 경제성과 후아힌의 럭셔리를 함께 아우를 수 있다면?

후아힌과 차암의 중간쯤에 있는 베란다 리조트(Veranda Resort & Villas Huahin Cha-am)가 해답을 제시한다.

비수기(보통 10월까지) 10만원 초반대의 가격 + 프라이빗한 해변과 단정한 객실은 힐링-휴식에 적합하다.

이곳 역시 태국 곳곳의 베란다(태국식 발음으로는 ‘위란다’로 함) 계열의 리조트 매뉴얼을 그대로 따랐다. 객실문을 열면 파타야 베란다는 오징어형, 후아힌 베란다는 꽃게인형이 반긴다.

널찍한 객실과 킹사이즈 이상의 대형 베드도 태국 전역 베란다의 영락없는 특징이다.

후아힌-차암 베란다는 2004년 완공했지만 2016년 리모델링하며 모던하고 심플한 맛을 더했다. 136개의 룸가운데 60개가 베란다 기본객실인 베란다 딜럭스니 이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게 실속 있다.

그 위로 무려 12개나 되는 객실들이 계단처럼 포진해 있다. 한단계 올라갈 때마다 1만원-2만원의 비용이 추가될 듯하다. 주머니가 넉넉한 허니무너들은 베드풀이나 두베드 베드풀 등도 눈독 들여볼만 하다.

하루에 4번 후아힌까지 유료셔틀이 운행되고 스파, 키즈클럽, 퓨전메뉴의 다이닝룸 등이 자정전까지 운영하니 리조트가 무료하다면 후아힌 시내로 나가보는 것도 괜찮다. 호텔이 제공한 하단의 동영상을 보면 리조트의 분위기를 파악해 볼 수 있다.

주소:737/12 Mung Talay Road, Cha Am, Petchburi 76120, Thailand

+66-3270-9000

해피타이(www.happythao.co.kr)를 포함한 여러 호텔 에이전트나 인터넷 플랫폼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니 가격비교를 거쳐 선택하면 된다. 전화 연락처가 있고 현지 오피스가 있는 곳을 통하는 것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안전한 방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