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았던 태국 관광지는 동부 파타야와 남부 푸껫이다.
파타야는 수도 방콕에서 2시간 거리로 가깝고 오고가는 도로 조성이 잘 되어있는데다 해변과 관광지가 즐비한 곳이다. 건기의 푸껫처럼 맑은 바다를 이용한 해양엑티비티는 다소 떨어지지만 장점이 수두룩하다.
특히 수도방콕과 연결돼 숙소의 선택범위가 넓고 다채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태국 여행이 처음이라면 방콕+파타야가 무난하고, 휴양형은 푸켓과 코사무이 등의 남부, 그 다음의 좀더 깊고 이색적인 경험은 치앙마이, 치앙라이 등 북부가 권장된다.
파타야 시는 인구 100만여 명의 촌부리 주에 포함된 도시로 거주인구는 12만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무려 500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관광객이 찾았다.
외국관광객으로는 러시아와 유럽, 한국인이 많다. 관광수입만 3천억 밧(한화 10조 원)이 넘었으니 관광으로만 ‘완전히’ 먹고 사는 도시인 셈이다. (푸켓은 2019년 1,2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태국의 도지사는 정부가 임명하지만 시장, 시의원, 군수 등은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수도 방콕은 주이면서도 시로 수장인 시장은 유일하게 임명직이 아니라 선출직이다.
논타부리, 나콘라차시마 등 상당히 많은 곳이 주의 이름과 시의 이름이 같은데 이럴 경우 선출직 시장과 임명직 주지사가 따로 있다고 보면 된다.
관광객이 많고 관광수입으로 인한 국가 재정기여도가 높은 파타야시는 그 중요성이 클 수 밖에 없다.
한국의 지방선거가 열린 지난해 2022년 5월 방콕과 자치시인 파타야에서도 시장선거가 별도로 실시됐다.
포라마스 응암피치(Poramase Nagmpiches)란 사람이 경합끝에 시장에 가까스로 당선됐다. 여당인사였으며, 문화부 차관 및 파타야 부시장을 지내다 선출직에 도전했다.
2월 10일 2015년까지 주태국 대한민국 총영사를 지내다 인천시 부시장에 이어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에 당선된 전성수 서초구청장 일행이 파타야시를 방문했다. 당선시기나 행정경험 이력이 우연치고는 비슷하다. 40여분의 환담과정을 파타야 시는 시장의 페이스북 개정으로 편집없이 라이브 중계했다.
'관광도시'의 수장답게 파타야 시장의 관심사는 역시 ‘관광’. 업무교류 외에도 선출과정, 임기에 대해 서로 묻는 것도 인상적이다.
태국도 지방선거에서 뽑힌 단체장이나 의원의 임기는 한국처럼 4년이다. 연임까지만 가능하다. 그러나 정부 임명직인 주지사(Govener)는 재임기간이 정해져 있지도 않고, 10년 넘게 장수하는 경우도 있다.
태국의 주는 모두 77개주로 태국어로는 `짱왓’ 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하 행정조직으로는 시,군(므엉 또는 암퍼)이 있고 구(땀본)가 있다. 한국의 지방행정조직과는 용어로 의미가 조금 다르다.
태국은 77개 주지만 시는 32개. 한국은 1개의 특별시, 6개의 광역시, 8개의 도, 1개의 특별자치도, 1개의 특별자치시로 구성된다. 이들 시를 포함한 시는 총 85개이다. 주의 수는 태국이 많고, 시의 수는 한국이 태국보다 2.7배나 많다.<by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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