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영화 ‘꾸언믄호’의 반종 감독이 여주인공 포스터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했다.
한국에서 95% 이상 로케이션 촬영된 태국 영화 ‘꾸언믄호’(영어 제목 ‘헬로 스트레인저’)의 주요 내용이다. 태국영화사 GTH와 한·태교류센터(KTCC)가 공동 제작한 이 영화는 지난해 8월 태국 개봉 이래 130만여 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2010년 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국 문화의 콘텐트 가치를 상징적으로 입증했다.
지난 7일 방콕 수쿰빗에 위치한 GTH 사무실에서 ‘꾸언믄호’의 프로듀서 로저와 반종 감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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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제작사 측은 한국 측 파트너인 KTCC의 중개로 한국관광공사에 도움을 청했다. 한국 관광 홍보에 도움이 될 거라고 설득해 촬영장소 협찬을 포함, 제작비 일부까지 지원받았다. 로저는 “제작비가 적어 로케이션은 2개월에 불과했지만 최대한 한국의 사계절을 담았다”고 했다.
‘꾸언문호’는 로맨틱 코미디로는 태국 역대 3위 기록(1억3300만 바트, 약 48억원)을 냈다. 로저는 “태국 개봉관이 한국의 30% 수준임을 감안하면 130만 명은 대단한 흥행”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싱가포르·홍콩·인도네시아에서도 개봉됐고, 대만·말레이시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에서도 2월 개봉 예정이다. 영화 ‘꾸언문호’ 촬영지와 엮어 KTCC가 마련한 한국 투어상품도 수개월 만에 1000여명을 끌어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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