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3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02426
여행상품 없어서 못 팔아…영화가 몰고온 관광객
<8뉴스>
<앵커>
태국 극장가에서 올해 최고 흥행에 성공한 영화 덕분에 한국을 찾는 태국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김수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연히 만난 태국인 남녀가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관광하며, 사랑을 싹 틔운다는 내용의 태국영화 '헬로 스트레인저'입니다.
개봉 7주 만에 관객 130만 명을 돌파한 이 영화는 태국에서 올해 최고의 흥행작입니다.
영화 장면의 95%가 우리나라에서 촬영됐는데, 아름다운 풍경과 낭만적인 문화를 잘 담았다는 평가입니다.
[드디어 제가 커피 프린스 카페에 왔습니다. 너무 로맨틱해요.]
관련 음반과 만화가 베스트셀러가 되고, 후원사 제품이 날개돋친 듯 팔리더니, 한국 관광상품까지 출시됐습니다.
주연 배우와 함께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 백 명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천 명 이상의 태국 관광객들이 영화 촬영지 관광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을 계획입니다.
[반종/'헬로 스트레인저' 감독 :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모두들 한국에 와보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이 영화가 한국 홍보 영화가 된 것 같습니다.]
3박 4일에 백만 원 가까이하는 패키지 관광 상품은 없어서 못 팔정도입니다.
[쩜융/태국 관광객 : 영화를 보고 한국에 와보고 싶었는데, 실제로 와 보니 아름답고 정말 좋습니다.]
기획단계부터 우리 지방자치단체 등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 이 영화는 태국인들에게 우리나라를 찾고 싶은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호진, 화면제공 : 공동제작사 한태교류센터)
2010.10.3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7&news_seq_no=1003437
태국서 한류 새 바람
【 앵커멘트 】
한국에서 찍은 태국 영화 한 편이 인기를 끌며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한국에서 우연히 만난 태국의 젊은 남녀.
덕수궁, 남산 등 아름다운 관광지를 둘러보며 좌충우돌 끝에 멋진 사랑에 빠집니다.
한태 교류센터와 태국 GTH사가 공동제작한 이 영화의 성공에 발맞춰 태국 영화인 100여 명이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헬로 스트레인저'는 지난 8월 태국에서 개봉해 흥행 선두로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반종 / '헬로스트레인저' 감독
- "올해 태국에서 만든 영화 중에 태국 내에서 최고의 신기록을 세웠어요. 너무나 놀라울 정도의 반응이죠."
최근 영화 '아저씨'에 태국 배우가 나오고, 그룹 2PM에서 닉쿤이 활약하며 태국과 문화 교류는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태국의 미녀 스타 능팃다 소폰도 국내 배우 장근석의 팬입니다.
▶ 인터뷰 : 능팃다 소폰 / '헬로스트레인저' 주인공
- "(한국) 좋아요. 감사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한번 (한국 작품) 해 보고 싶어요."
영화 한 편의 성공은 태국에서 한류 바람을 새로 일으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평섭 / 한국관광공사 아시아대양주팀장
- "영화의 주요 촬영지는 서울, 강원도, 수도권 일대가 되는데요. 그중에 태국 관광객들은 강원도 지역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
한국을 방문한 태국 관광객도 45% 늘었습니다.
▶ 스탠딩 : 이동훈 / 기자
- "이번 달부터 연말까지 천 명 이상의 태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으며 한류 관광에 불씨를 지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2010.10.3
http://www.ytn.co.kr/_ln/0106_201010030920500429
태국 스타들, 대규모 한류 관광객 유치
[앵커멘트]
요즘 동남아에 한류 열풍이 불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 관광객이 동남아 관광객 중 가장 많은데요, 특이한 것은 우리 한류 스타가 아닌 현지 스타들이 대규모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중순 태국에서 개봉된 '꾸언믄호', 영어명 '헬로스트레인저'입니다.
지난 봄 우리나라를 무대로 촬영된 사랑 이야기입니다.
개봉 이후 3주 연속 1위, 지금까지 140만 관객이 들면서 올해 개봉 영화중 최고 흥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화속 남녀의 사랑이 싹튼 장소인 서울 롯데월드, 태국인 관광객 100명이 줄지어 방문합니다.
롯데월드와 남산 서울타워, 남이섬 등 영화 속 촬영지를 3박 4일 일정으로 둘러보는 패키지 여행 상품 고객입니다.
[녹취:마이 아왓란, 태국인 관광객]
"(영화를 보고) 한국이 로맨틱한 나라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 사람도 좋게 느껴지고 김치도 맛있습니다."
이 영화 감독은 공포 영화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반종 피산타나쿤 감독입니다.
태국 한류팬 사이에 '한국은 로맨틱한 나라'라는 인식 때문에 사랑 영화 무대로 우리나라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녹취:반종 피산타나쿤, 영화 감독]
"(한국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영화를 이 곳에서 찍었는데 그 반응에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을 태국에 확실히 알리게 돼서 기쁩니다."
이 패키지 여행을 예약한 사람들은 다음달 중순까지 1,000여 명, 예약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한류 스타가 아닌 외국 스타들이 대규모 관광객을 불러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신평섭, 한국관광공사 아시아대양주 팀장]
"태국 관광객은 동남아에서 제일 많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고요, 올해는 전년대비 한 40%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연말까지 25만 명 정도가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류가 이처럼 새로운 파급 효과를 내자, 문화부도 내년에 30억 원을 배정해 우리나라를 무대로 촬영되는 해외영화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