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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의 2018 한국관광과 한류

조회수 : 368 2018.11.21

태국인의 2018 한국관광과 한류 


방한 태국인은 2018년 사상 첫 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49만8천 여명을 기록했던 방한 태국인은 2018년 8월 현재 36만3천 여명으로 1년 전 대비, 18.59% 성장했다.(한국관광공사 태국 지사 집계). 인센티브 방한객도 2015년 22,971명에서 2016년 38,561명, 2017년 39, 146명으로 증가추세다. 

 매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방한 태국인 관광객은 2014년 46만 6천 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으나 메르스의 영향으로 2015년 37만 명으로 감소했다 다시 회복, 증가세에 있는 것이다.

 한국을 찾는 태국인들의 발걸음이 잦아진 것은 한류의 영향과 밀접하다. 태국 한류 원년인 2002년 전까지 1년 평균 7만여 명을 겨우 웃돌던 방한 태국인은 2004년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한 뒤 2012년 38만 명을 넘어섰다. 10만 명에서 20만 명을 돌파하는데 6년이 소요됐지만 20만 명에서 30만 명은 딱 1년이 걸렸다. 태국인은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홍콩에 이어 한국을 6번째로 많이 찾는 외국 손님이 됐다.
  
 □연도별 관광객 수와 주요 드라마 방송 일지

(출처:한태교류센터 KTCC, The BRIDGES Magazine)
  
 방한 태국인의 증가는 한국의 높아진 국격과 경제발전 등 다양하고 포괄적 요인들이 기여하고 있지만 한류와의 상관관계는 밀접하다. 
 태국에 한류가 거의 없었던 2001년엔 오히려 16.8%의 감소율을 보였고, 그 이후에도 1.2%의 증가율에 그쳤다.

 2002년 이후 iTV가 한국드라마를 잇따라 방송하면서 관광붐도 본격 조성됐다. 태국 한류가 시작된 2002년 이후 15년 간 연도별 드라마의 방송횟수와 방한 관광객의 증감 사이엔 상관성이 뚜렷하다. 이른바 드라마 방영횟수가 전년도보다 늘었을 경우엔 이듬해 방한 관광객증가율이 늘었고, 드라마 방영횟수가 전년도보다 줄었을 경우엔 이듬에 방한 관광객 증가율은 감소했다. 드라마 방영횟수의 증감과 관광객 증감의 ‘기울기’가 거의 일치하는 셈이다. 2004년 방한 태국인은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하며 31.1% 증가했는데 1년전 한국드라마가 183%나 증가했다. 2010년 방한 관광객 수가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어섰을 때도 2008년과 2009년 태국 공중파에서만 2년 동안 86개의 한국드라마가 방송된 것은 우연치 않다.

 남북대치의 긴장관계와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이 원전피해를 만회하려는 의도에서 무비자입국을 시행하던 2013년엔 처음으로 감소를 보였으나 이듬해는 25.2%가 증가하며 4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드라마는 당시 역대 최대인 45편이 방송을 탔다. 메르스 사태로 방한 태국인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나 2017년을 거쳐 2018년 8월 현재 다시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태국 디지털 방송의 출범과 함께 태국 안방에 한국 콘텐츠가 보다 다양해졌고, 태국 방송프로그램의 한국촬영 등으로 한국의 다양한 면들이 알려지고 있다.

 2008년 이후 태국 방송사들의 한국드라마 방송은 가장 큰 방송 영향력을 갖고 있는 CH7과 CH3이 변함없이 한국 방송을 편성하고 있으며, CH9과 케이블공룡 트루 등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10년간 태국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 등을 모두 합하면 한국 방송은 총 433개가 방송됐다. 10년간 통계는 채널 7이 139개로 가장 많고, 트루가 105개, CH3이 99개 순이다. 채널 파워가 큰 방송사들의 한국드라마 편성은 한류 확산과 지속에 긍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방한 태국인의 수(數)가 아니라 질(質)을 고려해야 한다는 우려 섞인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양한 한국문화의 노출로 한국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저가일변도의 여행이 대세를 이루면서 재방문에 악영향을 미치고 국가 이미지마저 추락시킨다는 지적이다. 

 또 질 높은 방한 태국인의 유치를 위해선 서울 경기에 집중된 관광지를 다양화하고, 태국적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 전략과 인센티브 유치 등이 필요하다. 태국 관광객의 한국유치에 큰 영향을 미쳤던 2011년의 한국 풀로케 태국영화 <권문호>처럼 영상 컨텐츠를 통한 마케팅도 주효할 것이란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